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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요우커' 돌아오나?…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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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8 16:32:49
박지수 기자
(pjs@betanews.net)

유통업계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이후 나빠진 한·중관계가 개선되길 기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후보시절 '사드 배치 재검토'를 공약한데다, 문 대통령이 취임한 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가 이뤄지는 등 한·중관계가 해빙 무드가 조성됐기 때문이다.

18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이해찬 전 국무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문재인 정부의 대(對) 중국특사단이 사흘간의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에 출국했다.

유통업계, '요우커' 돌아오나?…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

▲중국 롯데마트 모습. ⓒ롯데

이날 이 특사는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서 추궈홍 주한 중국 대사의 영접을 받으며 오는 7월 한·중 정상 회동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대화를 이어갔다.

이 특사는 19일 예정된 시진핑 주석과의 면담에서 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게 전달할 친서를 건네며 사드 배치에 따른 양국간 갈등의 해법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사드보복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유통업계는 한·중관계에 대한 기대감에 한껏 고조된 모습이다.

이미 중국은 사드 보복 완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중국 롯데마트 공식 홈페이지는 사드 부지 제공이 결정된 지난 3월 초부터 운영 중단 상태였으나 최근 들어 다시 문을 연 것으로 확인됐다.

또 중국 당국이 지난 3월 15일부터 한국 단체여행을 전면 금지한 이후 중단된 한국 방문 비자대행 서비스가 다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요우커(중국인 관광객)가 차지하는 비중이 70~80%에 달할 정도로 의존도가 높았던 면세점 업계도 기대하고 있다. 면세점 업계는 금한령(한국 단체관광 금지조치) 이후 중국인 관광객이 40% 급감하는 등 큰 타격을 받았다.

면세점 업계에선 빠르면 오는 20일부터 중국 여행사가 한국행 관광상품을 팔기로 했다는 소문이 돌고있다. 중국국가여유국에서 20일께 자국 여행사 대표들과 회의를 한 후 한국행 단체관광 상품 판매를 재개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중국 내 반한 여론도 수그러진 모습이다. 중국 음원 사이트 QQ뮤직에는 K팝 차트가 다시 나타났다. QQ뮤직은 사드 논란이 한창이던 지난 3월 외국 음원 차트 중에서 K팝 차트만 삭제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사드 보복에 따른 롯데마트 영업정지는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 현재 중국 롯데마트 99개 점포 가운데 여전히 74개는 중국 당국의 소방 점검에 따른 강제 영업 정지 상태이고 13개는 자율 휴업 중이다. 전체 점포의 90%가 문을 닫은 것. 롯데마트는 지난 1분기 중국을 비롯한 해외 사업의 영업손실이 280억원에 이른다.

업계 관계자는 "사드 배치가 이미 결정된 만큼 당장 전면 철회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시 정상화로 회복되기 위해선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중국 측의 움직임에 기대가 큰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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